사고건수 평소보다 6% 증가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3년(2009~2011)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에 평상시보다 사고건 및 사상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일 사고를 생활권 내외로 구분할 경우 거주지 이외 지역 사고가 9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경·성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 영향 때문이다.
추석 당일 사망자는 평상시보다 31.7% 증가한 14명, 부상자는 74.7% 증가한 7567명이었으며 연휴 전날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2.1%와 25.3% 늘어난 13명과 5429명에 달했다.
음주운전 사고도 평상시보다 많았다. 사망자가 32.7% 늘었으며 무면허운전 사고에 따른 부상자는 48.5% 확대됐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낯선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운전자의 높은 주의력이 요구된다"면서 "음주 등으로 알코올이 체내에 남아 있다면 무리하게 귀경길에 오르기 보다 몸상태 회복후 여유있게 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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