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는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C씨가 재판부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하자 차에서 등유가 든 통을 들고 와 온몸에 뿌린 뒤 법정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분신을 기도했다.
법원행정처는 10월 초까지 대법원과 전국 고등법원(특허법원 포함)에 컨베이어벨트식 엑스레이 소형 화물 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엑스레이 탐지기를 고등법원에서 운영해본 뒤 일선 지방법원으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법관이나 증인, 사건당사자는 물론 방청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몸이나 가방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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