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해외점포 손실 1250만달러..전년동기비 670만달러↑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들 생보사의 전체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은 125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0만달러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신규 채널 확보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손익 악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이들 기업 해외점포의 사업비 지출 증가는 지급보험금의 3.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자본은 삼성생명 태국법인이 올 3월 490만달러 확충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1억7640만달러에서 1억6070만달러로 990만달러 줄었다.
이들 3개사는 6월말 현재 5개국에 8개 점포(현지법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5곳이 가장 많았으며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각 2곳과 1곳을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은 당기순손실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점포의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투자업 점포에 대해서는 본사 위탁매매 위주의 영세한 영업 외에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수익구조 다변화 계획도 수립토록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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