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부채위기가 유로존 핵심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큰폭으로 낮췄다.
부채위기의 핵심 국가인 이탈리아 경제는 2% 이상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이탈리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2.4%로 크게 낮췄다. 프랑스의 성장률 전망치도 0.6%에서 0.1%로 하향조정됐다.
영국 성장률 전망치는 가장 큰폭으로 하향조정됐다. 또 성장에서 위축으로 전망을 바꿨다. OECD는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0.5%에서 -0.7%로 하향조정했다.
파도안은 유로존 경제의 국채 금리가 차별화되는 것은 유로존이 망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하며 이를 무시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ECB의 단독 조치로는 유로존 부채위기를 해결하는데 충분치 못 하며 은행 감독 통합 기구도 빨리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은행들이 5000억유로 이상 자본을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OECD는 미국에 대해서는 고용시장이 악화된다면 통화 완화 조치가 보장돼야 하며 미 정부가 재정 긴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OECD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3%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G7 전체적으로는 올해 성장률이 1.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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