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위조지폐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해 인터넷 배너광고와 지폐 재질개선, 위폐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위조지폐를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폐의 재질도 개선한다. 최근 늘고 있는 위폐 제조방법 중 하나가 지폐를 물어 불려 앞뒷면을 불리한 뒤 복사한 위폐와 진폐의 앞뒷면을 붙여 만드는 '반진반위(半眞半爲)' 수법이다.
한은은 이런점을 고려해 물에 불려도 화폐가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올 상반기에 적발된 5만원권 위조지폐는 220장으로 지난 2009년 5만원권 도입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33장)보다도 566%나 증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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