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5일 '2026 이순신 축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81번째 '생일파티'가 을지로에서 열린다. 서울 중구는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명보아트홀 사거리 일대에서 '2026 이순신 축제'를 연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해 개막식에서 도시브랜드 '이순신1545중구'를 선포하고 있다. 중구 제공.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해 개막식에서 도시브랜드 '이순신1545중구'를 선포하고 있다. 중구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충무공 탄신일(4월28일)을 맞아 장군의 생가터 앞마당이 거대한 생일파티장으로 변신하는 것인데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이순신 생일파티'라는 콘셉트로 한층 풍성해졌다.


축제장은 네 갈래로 나뉜다. 공연이 펼쳐지는 '순신 ROCK', 체험거리가 가득한 '순신 PLAY', 굿즈를 파는 '순신 MARKET', 맛집이 늘어선 '순신 FIELD'다. 축제장 경계도 허물었다. 서울영화센터와 '1545COFFEE 을지로점' 인근 식당까지 참여해 골목 전체가 잔칫상이 된다.

문은 퍼레이드가 연다. 거리의 악사가 흥을 돋우면 소년 이순신과 조선시대 복장을 한 돌봄센터 어린이, 해군 의장대까지 94명이 뒤를 잇는다. 충무로 진고개에서 명보사거리까지 160m. 소년 이순신 역은 충무공과 같은 날 태어난 중구 초등학생 4명이 맡았다.


축제의 간판은 '철인 이순신' 선발전이다. 동 대항전에서는 15개 동 주민대표가 네 명씩 팀을 이뤄 로잉머신 481m 릴레이와 활쏘기로 기록을 겨룬다. 개인전은 턱걸이(남성부), 오래매달리기(여성부), 줄넘기(소년부)로 승부를 가른다. 지난 18일 예선에만 280여명이 몰릴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하이라이트는 높이 3m 생일 케이크 조형물. 주민 481명이 장군에게 쓴 축하 카드로 만들었다. 장군이 태어난 해(1545년)를 기린 '이순신 멤버스 카드'도 선착순 1545명에게 풀린다. 카드 한 장이면 머리띠·선글라스 같은 파티용품을 공짜로 빌릴 수 있고 경품 추첨 자격도 얻는다.


서울중구상권발전소가 꾸린 '순신 FIELD'에는 25곳이 165m 거리에 펼쳐진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유명 기업인들의 단골로 꼽히는 금돼지식당, 서울시 1호 건어물 백년가게 어부의 그물질, 신당동 떡볶이 원조 마복림막내아들네, 젊은이들의 핫플 올디스타코까지 총출동한다. 중식대가 정지선 셰프와의 토크쇼, 거북선 타르트와 생일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곁들여진다.

AD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축제장 옆 서울영화센터에서 영화 '한산'을 보면 된다. 오후 2시와 4시30분, 두 차례 상영한다. 주민자원활동가 '순신지기'는 지난해의 네 배인 60명이 뛴다. 양봉농협은 '2026 리미티드 꿀순신 인형'을 따로 제작해 선보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더욱 풍성해진 이순신 축제에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순신 축제 포스터. 중구 제공.

이순신 축제 포스터. 중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