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일본 언론이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부산)의 축구국가대표팀 발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영자신문 재팬 타임즈는 30일자 온라인판에서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정치적인 표현으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박종우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출전할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라고 보도했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29일 박종우의 대표팀 승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림픽을 통해 꾸준히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올림픽이 끝난 뒤 홍명보 감독과도 대화하며 A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독도 세리머니) 해프닝으로 논란은 있었지만, 미드필더로서 터프하고 많이 움직이는 선수다. 그런 종류의 미드필더가 이전 대표팀에 없었기에,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해 선발했다"라고 강조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최강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독도(다케시마)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메시지를 내걸어 동메달 수여가 유보된 박종우가 A대표팀에 처음 선발됐다"라고 내용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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