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CBS와 헬스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노트르담대학교의 애니타 켈리 심리학교수는 지난 주말 열린 미국정신의학회(APA) 연례총회에서 “거짓말을 덜 하면 건강이 호전되는 반면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건강도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결과 거짓말을 하지 않은 피실험군의 건강상태가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우울, 긴장 등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두통이나 목이 아픈 물리적 증상도 확연히 줄었다. 또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에 있어서도 더욱 나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거짓말과 건강과의 연결고리가 더 명확히 나타났다고 보았다.
켈리 교수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평범한 미국인들은 한 주마다 평균 11번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일상에서 거짓말을 줄이고 정직하게 생활하면 신체적 건강상태도 더 나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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