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별다른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아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보인 것이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호재였다.
소니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2.4% 상승했고,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실적이 7월 28% 증가했다는 소식에 1.3% 올랐다. 미국 수출비중이 큰 타이어업체 브리지스톤도 2,9% 뛰었다. 아오조라은행은 공적자금 지원분 일부를 상환하는 안건을 오는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9% 상승했다.
츠치다 유야 도요증권 투자전략가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 방어를 공언한 가운데 2일 ECB 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 재개 등 완화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