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펜싱의 정진선(화성시청)이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진선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의 바르토츠 피아섹키에 13-15로 석패했다.
그러나 4강전은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피아섹키(47위)를 맞아 1회전을 5-5로 마친 뒤 2회전에서도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10-1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 3회전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1-14로 몰린 정진선은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종료 1분 25초전 일격을 당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 4위전으로 밀린 정진선은 2000 시드니올림픽 이상기에 이어 12년 만에 에페 종목 동메달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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