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대선주자 8명이 25일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 8인의 주자들은 저마다 민주당의 '본선 후보 적임자'를 자임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비문(非文·비문재인) 후보들은 당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참여정부실정, 총선 패배 등을 거론하며 집중 포화를 쏟아냈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 광주 첫 연설회... 文 집중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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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000여명의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손학규 후보가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손 후보는 "민생실패와 대선실패, 지난 4월 총선까지 3패를 불러온 무능과 무반성의 3패 세력으로 결단코 대선 승리를 할 수 없다"며 "대선까지 4패를 앉아서 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530만표라는 역대 최대 표차로 정권을 빼앗긴 책임있는 세력들은 반성과 성찰 없이 성공한 정부라고, 아직도 대북송금 잘한 일이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후보는 가장 공격적으로 문 후보를 견제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으로 지겠느냐, 김두관으로 이기겠느냐"고 도발했다. 문 후보의 공동정부론을 겨냥해 그는 "안 원장의 지지율이 오르면 문 고문은 떨어진다"며 "문 고문과 안 원장의 연합은 박 전 위원장에게 필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두관이 박근혜를 꺾을 단 한 장의 필승 카드"라며 "박근혜 유신 정권을 막을 김두관 태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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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문 후보는 "이길 수 있어서 나왔다"며 "문재인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 전남시민들이 민주정부를 만든다"며 "10년 전 노무현을 선택했듯이 저를 선택해달라"고 호남 표심에 설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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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상임고문은 "정치와 경제 그리고 정책을 모두 잘 아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고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광주를 문화 특별시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환 후보는 "530만 표차 대선 패배,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후보가 대통령후보가 된다면 결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길 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하지 몇 개월 안돼 총선에 당선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분은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영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배운 통합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공동체를 이끌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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