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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빈곤층 부채관리→자산관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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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김기범 KDB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빈곤층의 부채관리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분배가 잘 돼야 저소득층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이것이 다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저소득층의 부채관리를 잘해 이들이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다시 이들의 자산관리를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원은 증권회사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정부와 관련업계 등의 유기적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김 사장은 역설했다. 금융선진국인 영국의 경우, 빈곤층에 대한 부채관리가 정부차원에서 잘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도 곁들였다.

김 사장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정부가 혼자서 빈곤층의 부채를 책임지기는 힘들다"며 "증권사와 공동으로 이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면 성과가 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수료 등 직접적인 비용부분에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고액 자산가 위주의 자산관리에서 벗어나 중산층 등 자산관리 대상의 확대도 언급했다. 과거에는 직접적인 대면을 통한 자산관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 지금은 발달된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커버할 수 있는 고객층이 넓어졌고, 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WM사업부문은 고객과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상품을 중심으로 타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DB대우증권은 Simple(단순), Focus(집중), Trust(신뢰)의 세가지 슬로건을 내세웠다.

김사장은 "국내 공모 펀드수가 40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상품의 종류가 많아 고객의 선택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상품 라인업을 단순화하고(Simple) 핵심 상품군을 선별 권유해(Focus) 고객이 좀 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부진한 상품을 핵심 우량 상품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하고 적극적인 사후관리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Trust) 금융투자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와 WM(자산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융합의 영역임을 분명히 했다. 김사장은 "고객별 위험 감내도에 따라 비중의 차이는 있지만 브로커리지는 결국 WM의 영역에 포함되는 부문"이라며 "두 부문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명가재건’을 위한 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1)KDB대우인의 잠재력을 도출하기 위한 ‘비전경영’ 2)실기(失機)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속도경영’ 3)주주가치를 우선하는 ‘수익경영’ 4)미래의 먹거리에 대비하는 ‘글로벌경영’ 5)변화하는 시장에서 승리하는 ‘액티브경영’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5대 혁신경영운동’을 선포하고 임직원들에게 전파했다.

김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비전을 공유하고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한방향으로 나아갈 때 KDB대우증권의 비전인 ‘아시아 Pioneer IB’를 실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 필요한 수평적 소통 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이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대우證 "빈곤층 부채관리→자산관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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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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