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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국가 高실업 장기화 우려.. '2013년까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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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실업률 8%.. 정부가 적극 나서야"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주요 선진경제국가들의 실업률이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을 지속되면서 고용시장 양극화와 사회불안을 고착시킬 수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고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년 고용전망’ 보고서를 통해 OECD 34개 회원국들의 평균 실업률이 2012년 5월 기준 7.9%로 정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OECD국가들의 실업자 수는 2007년 말 대비 1500만명이 늘어난 4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OECD는 실업률이 계속 더딘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연말까지 실업률이 애초 예상한 7.1%보다 훨씬 높은 8.0%를 기록하고, 2013년 4분기까지도 7.7%로 소폭 떨어지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인 저성장 추세로 고용증가가 정체됨에 따라 실업률의 하방경직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 격차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현재 8.1%인 실업률이 2013년 말 7.4%까지 떨어지고 독일도 5.4%에서 5.2%로 소폭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독일을 제외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우 부채위기의 늪에 빠진 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그리스 등의 긴축으로 실업자가 크게 늘면서 실업률이 같은기간 현 10.9%에서 11.8%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의 경우 올해 말까지 24.6%로 가장 높고 에스토니아·프랑스·그리스·헝가리·아일랜드·이탈리아·포르투갈·슬로바키아 등도 두 자리수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한국은 올해 5월 기준 3.2%로 금융위기 이전인 3.1%에 근접하는 등 적극적 노동시장 프로그램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고 OECD는 평가했다. 그러나 청년층의 실업률이 지난해 7.3%에서 8.0%로 늘고 있다면서 저학력·취약계층 청년들의 고용증진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미약한 경제회복세로 인해 고용이 충분히 창출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의 글로벌 경제 전망은 침체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명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장기적인 경력과 생활기반을 닦아야 할 청년층이 실업난으로 가장 큰 위기에 몰려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장벽을 낮추고 교육·기술훈련 투자를 늘리는 등 각 회원국 정부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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