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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4위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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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챔피언십 최종일 3언더파, 미야자토 아이 시즌 2승째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인비(24ㆍ사진)의 막판 추격전이 아쉬웠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27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탰지만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에 그쳤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우승(12언더파 201타)을 일궈냈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이 30만 달러다.
박인비는 이날 선두와의 격차가 4타 차나 됐지만 3번홀(파3)에서 버디로 포문을 연 뒤 5~7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더해 순식간에 선두대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11, 12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제동이 걸렸다. 15번홀(파3)에서 1타를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야자토는 반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의 우승이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ㆍ100만5527달러)를 넘어 상금랭킹 1위(103만5727달러)도 차지했다. 한국은 서희경(26ㆍ하이트)이 이날만 5타를 줄여 6위(9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양희영(23ㆍKB금융그룹)이 7위(8언더파 205타), 신지은(20ㆍ아담스골프)과 유소연(22ㆍ한화)이 공동 10위(6언더파 207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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