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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3위 "일단 내가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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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챔피언십 첫날 선두와 2타 차 3위, 청야니 공동 76위 주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인비(24ㆍ사진)가 일단 선봉이다.

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274야드)에서 개막한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4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베로니카 펠리베르트(베네수엘라)가 1타 차 선두(6언더파 65타), 펑샨샨(중국)이 2위(5언더파 66타)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 6~9번홀의 4연속버디 등 중반스퍼트가 특히 돋보였다.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친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최종일 연장 두번째홀에서 아쉽게 분루를 삼킨 박인비로서는 설욕의 호기다. 허미정(23ㆍ코오롱)이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해 모처럼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신지은(20ㆍ아담스골프)과 오지영(24)이 공동 9위(2언더파 69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공동 19위(1언더파 70타)다. 기대를 모았던 서희경(26ㆍ하이트)은 아이언 샷 난조로 어려움을 겪으며 공동 76위(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역시 공동 76위로 우승 진군에 제동이 걸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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