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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위서 "막판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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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3언더파, 대기선수 펠리베르트 4타 차 선두 '파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인비(24ㆍ사진)가 숨가뿐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27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공동 2위(7언더파 135타)를 지켰다.
대기선수 명단에 있다가 막판 출전기회를 얻은 '무명' 베로니카 펠리베르트(베네수엘라)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4타 차 선두(11언더파 131타)에 나서 우승까지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버디를 7개나 솎아냈지만 보기도 4개나 쏟아냈다. 단 세 차례만 그린을 놓친 '컴퓨터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었지만 그린에서 결정적인 순간 '2%'가 부족했다. 펠리베르트가 그나마 우승 경험이 없는 무명이라는 데서 역전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선두권은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고, 브리타니 랭(미국)이 공동 4위 그룹(6언더파 136타)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은 유소연(22ㆍ한화)이 4언더파를 쳐 공동 9위(5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국내 팬들에게는 전날 공동 76위로 추락했던 서희경(26ㆍ하이트)이 6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공동 14위(4언더파 138타)로 수직상승했다는 것도 관심사다. 현지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이날도 3오버파의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쳐 합계 5오버파로 '컷 오프'됐다는 것도 빅뉴스가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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