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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주거지 ‘금호동·하왕십리’… 재개발 물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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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 하반기 서울 성동구 재개발 일대에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성동구 금호동·하왕십리동은 한강을 사이로 압구정을 마주보고 있는 지리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9호선 이후 마지막 황금노선인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이 올 10월 개통될 예정으로 청담동은 4분, 선릉역까지는 10분이면 도착 가능해 ‘신강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 및 종로·여의도 등 도심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5월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의 경우 전용 114㎡ 33가구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이 외면받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이례적인 결과다.
금호동·하왕십리동 일대는 매매시세도 안정적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3.3㎡당 1686만원에서 6월 1646만원으로 2.34% 하락했다. 반면 금호동은 1567만원에서 1597만원으로 1.89% 상승했으며 하왕십리동은 1313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금호동·하왕십리동 일대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 강남의 대체지로 꼽히는 주거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주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돼 환경이 쾌적해지기 때문에 투자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주요 물량을 살펴보면 7월 대우건설이 금호 14구역에 내놓는 ‘서울숲 2차 푸르지오’가 대표적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707가구 중 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변 금호 한강 푸르지오와 서울숲 푸르지오와 더불어 3200여가구의 푸르지오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부세대 한강조망이 가능해 한강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으며 서울숲과 도보 15분 거리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1700~1800만원대로 분양한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나 ‘금호 자이 2차’보다 저렴하다. 선시공·후분양 단지로 8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GS건설은 9월 금호 13구역에 ‘금호 자이 3차’를 분양한다. 59~114㎡ 총 113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금호 자이 1차’ 497가구, ‘금호 자이 2차’ 430가구와 더불어 2000여가구의 자이 타운을 조성한다.

9월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 4개사는 왕십리뉴타운1구역에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게 지어진다. 청계천이 맞닿아 있어 조망이 우수한 편이다. 3구역까지 개발되는 왕십리 뉴타운은 총 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GS건설이 하왕십리1-5구역을 재개발해 570가구 중 59~115㎡ 123가구를 분양한다. 2호선 상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해 뉴타운 개발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금호동·하왕십리동 재개발 분양 예정 물량

금호동·하왕십리동 재개발 분양 예정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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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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