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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출정식 "경제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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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서 출정식.... 친노 총출동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6일 “국민의 힘을 믿는 대통령, 정의를 세우는 대통령, 기본을 튼튼히 하는 대통령, 중산층과 서민의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 출마 주자는 조경태 의원, 문재인·손학규 고문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정세균 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빚없는 사회·편안한 나라·든든한 대통령’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분수경제와 공동체복지, 긍정적 정치에너지 등을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30도 안팎의 무더위였지만 이날 대선 출정식에는 40여명의 민주당 전·현직 의원 취재진 수십여 명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 30분전부터 광장시장은 500여명의 지지자들로 들썩였다.

이날 현장에는 앞서 17일 대선출마 선언을 한 문재인 고문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명숙 전 대표와 문희상·유인태 의원도 자리를 같이했다. 노타이 정장차림의 문 고문은 "축하해주러 왔다"며 말을 아꼈지만 정세균 고문의 출정식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다

친노 의원들도 총출동했다. 강기정·전병헌·최재성·백재현·김상희·서영교·박홍근·신기남·김영주·박남춘·윤관석·신장용·이원욱·이미경·박민수·김춘진·김승남·김영록·김현·조정식·윤후덕·김윤덕·김관영·김성주·전해철 의원이 함께 했다.
백군기·전순옥·진선미· 김광진 의원 등 적지 않은 초선 의원들도 얼굴을 비췄다.

오후 2시께 붉은 타이의 검은 정장차림으로 등장한 정 고문은 광장시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섰다. 무대 뒤편에 노란 ‘빚 없는 사회 편안한 나라’라고 쓰인 노란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평소 ‘미스터 스마일’로 불리는 정 고문은 강한 어투로 연설을 시작했다. 연설 중간에는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500여명의 시민들은 “정세균 정세균”을 수차례 연호하면서 박수를 보냈다. 연설이 끝나자 시민들은 노란 종이 비행기를 날려 환호했다. 17분간의 연설이 끝난 뒤 정 고문은 머리위로 하트를 그려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다.

정 고문은 연설이 끝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서는 "책임은 없고 권한만 있는 재벌 총수는 인정할 수 없다"며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재벌 총수가 어떤 권한을 행사하면 걸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출총제 금산분리 완화도 원점으로 돌리는 재벌 개혁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중견기업을 5000개 육성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방안도 제시했다.

호남 후보 필패론에 대해 그는 “지역주의에 기대서 정치를 해온 적이 없다”며 “앞으로 제가 호남이라고 해서 그것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하면 과감하게 저항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원장과 단일화에 대해 그는 “안철수 교수가 민주 진보 진영의 일원으로 경쟁이 대열에 참여해서 검증을 받아서 그래서 정권교체에 기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에 대해 “비례대표 부정경선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스스로 자정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며 “ 스스로 이 문제를 치유하고 국민들을 사죄하고 용서를 받아야 그래야 우리들의 파트너로서 존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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