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해양부가 영동선 동백산~도계(17.8km) 단선전철 개량사업을 완공하고 2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태백산맥을 넘는 동서축 여객과 물류 수송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개량사업은 총사업비 5368억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터널과 스위치백 철도 운행 등 안전 취약 부문을 개량하는 사업으로서 1999년 12월 착공한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개통하는 것이다.
그동안 동백산역(태백시)과 도계역간 높이차가 378m나 돼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지그재그로 올라가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연화산(해발 1171m) 지하에 곡선반경1450m인 국내 최장의 나선형터널인 솔안터널(16.7㎞)을 개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구간에 설치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구간 선로는 폐쇄하지 않고 향후 추억체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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