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발효 목표...중남미 교역 교두보 마련
콜롬비아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양국간 FTA 협상이 타결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양국간 FTA는 상품, 원산지, 통관,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무역구제, 투자, 서비스, 일시입국, 통신,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협력 등 22개 분야를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내용을 담았다.
양국은 협정 발효후 10년 이내에 품목수 기준으로 우리나라 96.1%, 콜롬비아 96.7%에 대한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 양국간 총교역액은 2006년 11억19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억960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협정에서 배제된 쌀과 분유, 고추, 마늘, 양파, 인삼, 명태, 민어 등 153개 품목을 양허 제외했고, 284개 민감 농수산물은 10년 초과 장기 관세 철폐로 결론 지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