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한국의 대표 기업과 상품을 콜롬비아에 소개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차, 기아차 등 대기업과 대신하이시스 등 우수 중소기업 70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K-pop과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한류를 소개하는 홍보관이 설치돼 인기를 끌었다.
콜롬비아는 석유, 석탄, 니켈 등 부존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이자 중남미의 핵심 소비 시장으로 FTA 타결 시 우리나라는 칠레, 페루에 이어 중남미에서 3번째 전진기기를 확보하게 된다.
중남미 국가 중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알려진 콜롬비아와 FTA 체결 이후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콜롬비아는 외국계 투자 기업의 유전 운영권과 지분 소유를 100% 인정하고, 광구 입찰 때 국영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약속했다. 현재 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등이 탐사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시회는 지식경제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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