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예산 초과 지출로 곤혹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2012 런던 올림픽이 최근 올림픽 중 예산을 가장 크게 초과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2012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보안 인력 및 민간 투자에 대한 예측에 실패하면서 1996 애틀란타 올림픽 이후 최고로 예산을 초과한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은 예산을 147% 초과했었다.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주경기장 일대를 개발하고 해당 자금을 조달할 회사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이미 최초로 편성했던 예산보다 3배로 늘어나면서 93억 파운드(16조83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보안 관련 예산의 경우 당초 예산에 비해 2배로 늘어나 5억5300만파운드에 이를 전망이다.
런던 올림픽 조직위측은 이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밴트 플라이버그 옥스퍼드대 교수는 "어떠한 특정 사업의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예상 비용은 낮추고 예상 수익은 높여 잡는 일들이 빈번하다"며 "너무 낙관적으로 예상을 하면 비슷한 예산과 실제 소요 비용이 큰 차이를 보이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2005년 올림픽 개최지로 신청했을 때만 예상 소요경비로 조직위원회가 내놓은 예산은 42억파운드였으나, 예상 비용은 84억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예산이 4%를 넘어섰으며, 아테네올림픽의 경우에도 60% 예산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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