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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먼 "PGA 첫 우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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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최종일 8언더파 '폭풍 샷', 마스터스 챔프 왓슨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명' 마크 레시먼(호주ㆍ사진)이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레시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일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14언더파 266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108만 달러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2006년에는 한국으로 날아와 지산리조트오픈을 제패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2008년 네이션와이드투어를 거쳐 2009년 PGA투어에 입성했고, BMW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선두와 6타 차 공동 20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특히 보기 없이 8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하는 '폭풍 샷'이 압권이었다. 24개의 퍼팅이 동력이 됐다.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은 모처럼 공동 2위(13언더파 267타)에 포진해 실전 샷 감각을 되찾았다는데 만족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은 공동 8위(11언더파 269타)에서 입맛을 다셨고, 지난주 'US오픈 챔프' 웹 심슨(미국) 역시 공동 29위(6언더파 274타)에서 2연승이 불발됐다. 한국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이 4일 내내 2언더파씩을 작성하며 공동 18위(8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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