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우승 이어 '강행군', 한국은 노승열과 김경태 등 "영건 총출동"
오는 21일 밤(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이다.
다음달 '최고(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이 아내의 출산 예정일과 겹쳐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최대한 상금을 벌어들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심슨은 지난해 시즌 막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벌이다가 2위로 밀려난 아픈 경험이 있다.
'난코스'로 악명 높았던 올림픽코스에서 오버파 우승(1오버파 281타)을 작성한 심슨이 이번에는 PGA투어에서 가장 쉽다는 리버하이랜즈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지도 관심사다. 하이랜즈는 PGA투어 코스 가운데 전장이 세 번째로 짧은 데다 지난해 평균 타수가 68.6타에 이를 정도로 쉽게 플레이됐다. 야콥슨의 지난해 우승 스코어 역시 20언더파 260타였다.
국내 팬들에게는 영건들이 총출동한다는 게 즐겁다. 2주 전 페덱스세인트주드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타이틀리스트)이 앞장섰고, 배상문(26ㆍ캘러웨이), 김경태(26), 강성훈(25)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 등 '절친 베테랑'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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