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심각한 부채 문제 및 은행들의 신용상태의 문제로 인해 향후 6개월 내에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이 나왔다.


에간존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션 에간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채널 CNBC에 출연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두 곳이 은행의 부실한 여신상황과 정부의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해 전면적인 형태의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우 정부와 은행이 서로를 지원해왔기 때문에 두 기관의 신용상태를 별개로 취급할 수 없다"며 "스페인이 앞서 은행에 대한 지원을 이유로 지원 받을 예정인 1000억 유로 이상의 금액을 받기 위해 다시 협상테이블에 나설 것이며 이탈리아는 향후 6개월 내에 협상테이블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우려로 인해 스페인의 국채금리는 1999년 이후 사상최대 수준으로 올랐으며, 이탈리아 역시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이탈리아의 차입비용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마리아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이탈리아 주식 및 국채 매도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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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간 대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에 대한 불안감은 다른 유럽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면서, 재정이 건전한 것으로 알려진 나라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하면 EU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서 "독일이 EU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과연 맞는지 재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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