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재정적자 비율·EFSF에 대한 잠재적 채무 부담
에간존스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대한 잠재적인 채무 부담을 독일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꼽았다. 최근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유로존 9개 국가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하면서 독일 등이 EFSF에 대한 기금 지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에간존스는 약 15명이 전 세계 국가와 기업을 분석하는 소형 신용평가사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 한다며 비난받을 때 상대적으로 엄격히 신용등급을 평가했던 에간존스가 주목을 받았다.
S&P는 지난 13일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독일의 최고 신용등급을 건드리지 않은 반면 에간존스는 이미 지난해 중순 두 차례 독일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최고 신용등급(AAA)을 박탈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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