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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변동장세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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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주식이 대안이다<下>

"주식.채권 나눠 담아라"
주목받는 변동장세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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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유럽 리스크에 지난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빠졌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지난해 유로존 위기에 올해 급락장세까지, 투자자들은 이제 증시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급변동 장세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안정형 상품과 분산하는 방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6000억원대에 머물러 1월의 6조7000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채권이나 단기자금시장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현대증권이 특판으로 내놓은 환매조건부채권(RP)이 48분만에 마감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안정형 상품인 채권에 투자하면 투자 위험을 회피할 순 있지만 그만큼 수익의 기회가 줄어든다. 특히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채권가격이 충분히 높아졌다.
이기욱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4년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국채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고 안전자산 매입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주식과 채권에 나눠 투자하라"고 권유했다.

이 같은 흐름에 발 맞춰 주식과 채권에 알아서 분산투자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일정 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는 목표전환형펀드는 물론, 시간과 지수 분할을 동시에 하는 분할매수펀드도 투자 판단이 어려운 투자자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랩상품도 변동성 장세에서 주목할 만 하다. 기존 자문형 랩이 소수 종목에 집중해 리스크가 컸다면, ETF 랩은 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안정적이다. 대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지수형과 섹터, 인버스ETF를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ETF 랩을 내놓고 있다. 랩 상품이지만 적립식의 경우 최소 가입금액이 각각 20만원, 30만원으로 부담이 적어 개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 동양증권은 주식ETF와 채권 ETF에 분산투자하는 ETF 랩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는 ETF를 분할 매수해 일정 수익률 달성시 RP로 전환하는 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투자를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실수로 되돌아오곤 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등 많은 지표들이 주식을 저평가된 자산이라고 말한다. 부동산과 예ㆍ적금 등 다른 도피처는 실질금리도 못 따라간다. 2008년 10월 코스피가 1000선 아래로 추락했을 때 시장에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지수는 1년 뒤 1600선으로 회복됐다. 저평가 종목을 찾고 전문가의 조언 아래 적절히 분산 대응하는 것, 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름길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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