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운수종사자 3000여명 통합반대 시위…아산지역 운수종사자들 빠른 통합 주장 1인 시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천안·아산지역 택시사업구역 통합문제를 놓고 양쪽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천안 쪽은 두 지역의 사업구역 합치기에 반대하는 반면 아산 쪽은 찬성입장이어서 갈등이 심하다.


5일 천안시, 아산시 등에 따르면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천안지역 운수종사자 3000여명이 천안·아산역 지역 택시사업구역 통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반면 아산지역 운수종사자들은 빠른 통합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여 국토해양부 등 정부의 조정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아산역 택시사업구역 통합은 지난 5월2일 국토부 주관으로 열린 ‘아산·천안 택시사업구역 조정관련 공청회’에서 “천안·아산 사업구역 전체통합이 여러 장점들이 많아 최적의 방안”이라고 발표됐다.


그러나 천안시는 통합으로 갈 바엔 차라리 원래대로 개별사업구역으로 하자는 주장을 펴왔다.

이와 관련, 아산시는 택시사업구역 통합문제는 수년간 두 지방자치단체와 운수업계 갈등으로 비춰졌고 시민들 편익을 최고 가치로 해야 하는 만큼 큰 틀에서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다.


아산?천안과 비슷한 형태의 2004년 광명시와 구로구, 금천구와 최근의 홍성·예산군의 통합사례에서처럼 사업구역 통합 후 이용객은 물론 운수종사자들 불만이 접수된 사례가 없어 합쳐야한다는 것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용객 편익은 물론 아산·천안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들의 수입증대로 서로 윈윈(Win-Win)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산시가 2010년 택시요금인하(3.7%) 때 시계 외 할증요금제를 없앴지만 천안시는 아직도 KTX역 이외지역은 시계 외 할증요금제를 적용해 문제란 시각이다. 천안시민과 택시이용자가 천안택시를 타고 아산 쪽으로 갈 땐 운행요금의 20%를 더 내고 있다.


천안시에서 아산시 경계까지 3000원의 요금이 나오고 그 경계에서 아산시 관내 목적지까지 1만2000원의 요금이 나왔다면 1만2000원의 20%인 2400원의 시계 외 할증요금을 더해 1만7400원(3000원+1만2000원+2400원)의 택시요금을 내야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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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관계자는 “대다수 시민들은 천안시와 아산시가 2004년 역 이름으로 진통을 겪어온 뒤 지금까지도 보이지 않은 갈등이 있으나 택시사업구역은 지역민들 편익과 직결되는 만큼 운수단체 이익보다 시민들 이익과 편의를 우선시한다면 택시사업구역 통합반대는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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