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은 11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동훈) 심리로 열린 이날 첫 공판에서 자신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이와 같이 대답했다.
그는 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 여성을 살해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건 아니다. (우발적으로) 어쩌다 한 것"이라고 우발범행을 주장했다.
오원춘은 '사체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느냐'는 질문에는 짧게 "네"라고 말했으며, '피해자를 참혹하게 훼손해야 했나요'라는 물음에는 "당시 정신이 없었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또 수원시는 이번 사건이 '수원토막살인사건'으로 불리며 시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져 경찰청과 수원지검에 '오원춘 사건'으로 사건명을 바꿔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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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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