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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베스트 "주주 보호 위해 불법 공매도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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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서울인베스트가 주주 보호를 위해 불법 공매도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인베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다시 공매도와 대차잔고가 급증해 증시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쏟아지는 특정 투기세력들의 공매도 공세는 정상적인 시장 기능을 마비시키고 비정상적 주가 폭락을 유도하며 수많은 선량한 개인투자자들에게 수 조원대의 크나 큰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말 대차잔고는 26조29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 실제로 대차거래 잔고가 크게 증가한 기업들은 계속되는 외국인의 공매도 공세로 4월까지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LG전자와 셀트리온은 지난 1년 간 지속적으로 외국인 공매도 투기세력의 공격을 받아왔다. 셀트리온의 공매도에 수반되는 대차잔고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16%에 이르는 1700만주에 달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22%에 해당하는 3500만주에 이른다.

서울인베스트는 "지금까지 관련 금융당국이 밝혀낸 사례로 볼 때 이러한 불법 공매도 투기거래의 거의 대부분은 국제적 전문 투기 자본과 또 이들과 결탁한 국내 투기꾼에 의해 진행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막대한 국제 투기 자본을 등에 업고 악성 루머 조작 유포와 시세조종 그리고 관련 법 위반 등을 동반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불법 시장교란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박윤배 대표는 "지난 약 1년여 기간을 통해 수집하고 분석한 불법 투기 공매도 상황 자료를 즉각 관련 금융 당국 및 수사 당국에 제출할 것이며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강력 대응을 요청할 것"이라며 "규정에 기반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투기 공매도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도록 금융 당국의 책임있는 자세와 실효성 있는 투자자 보호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인베스트측은 공매도 거래가 안고 있는 시장 교란의 여러 취약성 및 불법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 및 관련 당국에 제출해 정책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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