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EuroPRvent'에 발표된 '코펜하겐 심장연구' 결과다.
조깅이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은 의학계의 오래된 논쟁거리다. 실제 고령 인구가 조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날 때마다 이런 논란이 가열됐다.
연구팀은 1976년부터 20-93세 코펜하겐 사람 2만여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조깅뿐 아니라 만성질환, 치매 등 많은 자료를 생산한 거대 연구다. 이번엔 운동법 등의 차이가 생존기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관찰한 결과다.
생명연장에 있어 가장 좋은 효과를 낸 조깅법은 1주일에 1시간∼2시간 반, 느리거나 중간 빠르기로 달리는 것이었다. 슈노어는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유사한데, 평균 수준의 조깅을 하는 사람이 조깅을 하지 않는 사람뿐 아니라 지나치게 많이 하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 외 조깅은 여러 건강상 이익을 줬는데, 산소흡입량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췄으며 인슐린 저항성, 심장기능, 골밀도, 혈전형성, 비만 등에도 좋은 작용을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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