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증가폭 6개월래 최저
실업률은 0.1%포인트(p) 낮아진 8.1%를 기록했는데, 이는 취업을 아예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 탓으로 분석됐다.
정부 부문을 제외한 일자리 사정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는 13만개로 발표돼 전망치 16만5000개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실업률은 8.1%로 지난 3월 8.2%보다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8.2%로 3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는 실제 실업률이 나아졌다기 보다는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이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월스파고증권의 마크 비트너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며 "해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신규 고용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개월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조업부문 일자리는 1만6000개 늘어나 5개월래 가장 적었고, 서비스 공급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는 10만1000개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부진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인 23달러38센트로 3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해 4월에 비하면1.8% 상승했는데 이또한 전문가 전망치 2%보다 낮았다.
주당 노동시간은 3월과 같은 34.5시간이었다. 전망치도 34.5시간으로 동일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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