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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고용시장 예상보다 크게 부진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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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증가폭 6개월래 최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는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0.1%포인트(p) 낮아진 8.1%를 기록했는데, 이는 취업을 아예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 탓으로 분석됐다.
4일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1만5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인 동시에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만개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수는 12만개에서 15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정부 부문을 제외한 일자리 사정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는 13만개로 발표돼 전망치 16만5000개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실업률은 8.1%로 지난 3월 8.2%보다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8.2%로 3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는 실제 실업률이 나아졌다기 보다는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이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3월 63.8%에서 지난달 63.6로 낮아졌는데, 이는 지난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실업률은 지난 2009년 2월 8%를 넘은 후 한번도 8% 밑으로 내려가지 못했다.

월스파고증권의 마크 비트너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며 "해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신규 고용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개월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조업부문 일자리는 1만6000개 늘어나 5개월래 가장 적었고, 서비스 공급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는 10만1000개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부진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인 23달러38센트로 3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해 4월에 비하면1.8% 상승했는데 이또한 전문가 전망치 2%보다 낮았다.

주당 노동시간은 3월과 같은 34.5시간이었다. 전망치도 34.5시간으로 동일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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