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활중 일주일에 1회, 월 40만가량 성매매하고, 중국서 양·돼지 등 도축경험 많아"
지난 1일 밤 10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지동 골목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한 뒤 체포된 중국인 '살인마' 오원춘(42)의 국내 및 중국내 생활상이 드러났다.
이번 검찰수사에서 오 씨는 일주일에 1회 성매매를 했으며 월 200만 원 안팎인 자신의 수입에서 20%(40만원)를 성매매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구입한 스마트 폰으로 하루 3차례 이상 음란물을 검색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왜곡된 성생활을 해 오던 오 씨가 피해자를 발견하고 성폭행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적 범행의 증거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씨의 고향 선배인 K 씨는 검찰 진술에서 오 씨가 내몽고에 거주할 때 양과 돼지를 도축한 경험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원지검은 오 씨의 추가 범죄를 밝히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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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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