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이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발언한데다, 미국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이는 등 해외발 훈풍에 1976.82로 갭상승 출발했다. 이후 장 중 고가를 1979선까지 올리기도 했으나 탄력을 받지 못한채 오름폭을 점차 줄이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현재 외국인은 13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은 642억원, 기관은 95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465억원), 사모펀드, 증권, 기금, 보험 등에서 '팔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은 244억원 순매수, 비차익은 294억원 순매도로 엇갈리고 있다.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의료정밀(1.83%), 전기전자(1.20%), 음식료품(1.05%), 운송장비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철강금속, 종이목재, 기계,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4종목이 상승세를, 56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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