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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마리화나 자판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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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마리화나 자판기가 등장했다.

25일 (현지시간) LA위클리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알리소 비예호에 있는 '디스펜스랩스'라는 자판기 업체는 마리화나 자판기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의 판매와 사용은 합법이지만 연방법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업체가 공개한 마리화나 자판기는 음료수나 과자 자판기처럼 생겼지만 사용법은 훨씬 복잡하다.

24시간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나 구입할 수 없다. 철창안에 보호된 자판기는 사전에 등록된 환자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카드를 잃혀야만 접근할 수 있다. 이후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지불해야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다. 구매가 이뤄진후 자판기는 다시 철망으로 둘러싸여진다. 지문 인식 장치나 감시 카메라, 구매자 신분 추적 장치 등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해준다.

현재 자판기 한대가 산타 아나에 소재한 '더 디스펜서리 스토어'라는 상점에 설치돼있다.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들은 이 자판기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매 기록도 철저히 관리된다.
이 자판기를 개발한 조 드로비오는 "환자들은 이 자판기를 통해 안전하고 보안된 환경에서 약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약이 어떤 경로를 통해 판매되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디스펜스랩스'는 마리화나 자판기를 월 1500∼2000달러에 리스해 줄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의 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996년부터 의료용 마리화나를 허용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남용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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