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14일 히로뽕, 대마초, 신종 마약인 ‘스파이스’, 신종 환각제 ‘MDPV'등 향정신성의약품 5가지를 밀수·판매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지난해 퇴역한 전 주한 미군 소속 A일병(21)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스파이스 645g, MDPV 22g, 히로뽕 2g 등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 세관은 지난해 말 마약류를 적발했고 검찰은 최종 수령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1월 중순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본인이 투약할 뿐만 아니라 일부는 판매하거나 혹은 일단 무상으로 나눠준 뒤 향후 판매에 유인하려던 정황이 포착돼 검찰은 미군 내 마약 밀수·판매에 관여한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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