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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 100조 '코앞'…증가세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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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보험회사의 대출잔액이 1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단 대출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크게 꺾여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금융감독원은 2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98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2%(6100억원)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출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월별 증가 규모는 전년 동기(1조500억원)대비 41.9%(4400억원) 감소하는 등 증가 속도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모양새다.

가계대출은 69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6%(4600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은 42조2000억원, 21조7000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0.33%, 0.29%씩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29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2%(15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19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42% 증가한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4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3% 감소했다.
1개월 이상 대출채권 연체율은 0.81%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1.21%) 대비로는 0.40%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년 동기(0.86%)대비 0.36%포인트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1.53%로 전년 동기(1.99%)대비 0.46%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사 대출 규제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인해 보험회사 대출채권 증가세가 확 꺾였다"며 "연초 계절적인 요인에 더해 주택거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대출수요가 줄어든 것도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보험사 대출채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산정시 위험계수를 상향 조정하는 방법 등을 통해 가계대출 건전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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