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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팬 보고 있나?" 동방신기팬 이럴줄이야

최종수정 2012.04.21 21:26 기사입력 2012.04.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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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도서실 문패를 교장에게 전해주는 팬들.(출처 : 마이윤호닷컴)

윤호 도서실 문패를 교장에게 전해주는 팬들.(출처 : 마이윤호닷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동방신기는 사생팬(연예인의 사생활을 스토킹하는 팬)이 많기로 유명한 그룹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사생팬 뿐 아니라 훈훈한 선행으로 다른 이들의 귀감이 되는 팬들도 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중국 팬사이트 '마이윤호' 회원들은 최근 오지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유노윤호의 이름을 딴 도서실을 마련해줬다. 약 1700권의 책과 함께 문구용품, 책꽂이, 책상 등을 일체 기증한 것. 이 이벤트는 지난 2월 유노윤호의 생일을 맞이해 중국팬들이 100여일동안 준비했다.
이들은 이달 12일 온라인에 봉사 후기를 게재하고 "청소년 재단이나 적십자사에 송금을 해도 되는 일이지만 우리는 직접 찾아가길 원했다"며 "책을 전달하고 문패를 거는 등 봉사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었다"고 전했다.

산속에 있는 초등학교까지 6시간이나 걸려 들어간 팬들은 한글로 '유노 도서실'이라 쓰인 문패를 교장에게 전달했다.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학생, 교직원과 다과를 나누며 조촐한 개장행사를 열기도 했다.

외국팬들의 선행에 국내 네티즌도 흐뭇한 모양이다. 디시인사이드 유노윤호갤에서 활동하는 '뉴키슬'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이 번역문을 올리자 수많은 찬사 댓글이 달렸다.
"얼마나 윤호가 감동을 받을까…대단하시고 멋지신 분들이다" "이런 생일 선물도 있구나" "팬들이 정말 대단하다"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다.

"사생팬들은 좀 보고 배우길"이라는 따끔한 충고도 눈에 띈다.
"사생팬 보고 있나?" 동방신기팬 이럴줄이야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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