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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19대 새내기의원]경남 16곳 중 유일한 '노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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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민홍철 당선자(경남 김해갑)...장성 변호사 이력·與 후보 이긴 이변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민홍철 민주통합당 당선자(경남 김해갑)는 이번 총선에서 경남 지역에 '노란 점 하나'를 찍었다. 그는 이번 총선 최고의 주목을 받았던 '낙동강벨트'의 경남 16개 선거구에 나온 민주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했다. 그것도 사무총장 출신의 새누리당의 중진을 이겼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정치신인이 새누리당의 텃밭에서 '단기필마'로 지역주의와 박근혜 바람을 넘어 이번 총선 최고의 이변을 연출해낸 것이다.
장군, 변호사, 경남 출신. 이력만 놓고 보면 새누리당 텃밭에서 당선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민 당선자는 기적 아닌 기적을 연출해냈지만 본인은 정작 "기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주의라는 벽은 높고 험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역량을 지역현안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쏟아 부었기에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바람'이 불만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내려와 진화에 나서 힘든 싸움이 진행됐지만 전임자가 경전철 적자 문제 같은 지역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점을 철저하게 파고든 점을 지역주민들이 높게 평가해줬다는 해석이다. 민생 돌보기로 지역주의를 넘어선 것이다.

민 당선자는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군 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이후 23년간 군 법무관으로 생활했다. 육군 고등군사법원장(준장)을 끝으로 2008년 예편한 그는 이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민 당선자는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과 인연도 깊다. 문 상임고문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면서 사법개혁을 추진하던 중 군 사법 개혁의 일부를 민 당선자에게 맡긴 것이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법원장으로 승진하면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말 '혁신과 통합'(혁통) 추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혁통과 옛 민주당의 합당으로 민주통합당에 합류했다. 문 고문의 숨겨진 측근인 셈이다.

민 당선자는 "장성 출신인 만큼 19대 국회에서 국방위를 맡아 국가 안보와 군 제도 개혁에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처음이라 걱정도 되지만 중앙정치에서 서민경제를 돌보는 일이라면 어떠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민행보를 중앙정치에서도 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와 이후의 행보에 대해 묻자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라는 시민의 명령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주의의 벽을 깨뜨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다음 선거에서는 경남지역을 점 하나가 아닌 '노란 단풍'으로 물들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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