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가구 초기 분양률 93%.. 좋은 입지에 합리적 분양가·중소형만 배치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3순위 청약 때까지 일반분양분 1948가구에 총 4903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2.51대 1이었다. 특히 647가구를 모집한 80㎡A형은 3순위에만 2437명이 몰리며 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51가구를 모집한 80㎡B형도 1065명이 청약해 2.03대 1로 순위내 마감했다. 650가구를 모집한 80㎡C형은 순위내 물량을 털어내지 못했지만 단 127가구만을 남기며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교통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와 청주공항, KTX오송역이 인접한데다 2015년 청주~세종직선도로가 완공되면 세종시까지 2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1차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1100만원대였으나 이번에는 800만원 후반대로 낮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세종시 영향으로 청주시내 중소형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자 투자자들도 자극을 받은 셈이다.
입주민 안전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 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제고 요인 역시 흥행카드로 먹혔다.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셉테드학회에서 공용부, 단지 환경, 보안시스템 등 범죄예방을 위한 150여 가지항목을 인증받았다. 주동의 배치를 고려한 보안등 및 CCTV 설계, 시야가 확보된 수목의 식재계획 등 사각지역이 없는 보안 설계도 장점으로 꼽혔다.
황영규 분양소장은 “중부권 최대 복합단지로 입지환경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도 합리적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하반기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 등 주변 지역의 호재가 많아 거주 목적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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