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월부터 84개시 전국망 구축과 함께 콘텐츠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 전략이 적중해 2월 하루 평균 1만5000명, 3월 1만9000명에서 4월 들어 전월 대비 52% 증가한 하루 평균 2만9000명의 LTE 고객이 가입하고 있다"고 가입자 증가 원인을 분석했다.
T freemium의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건 수 중 영상 콘텐츠가 45%를 차지하는 등 빠른 LTE망의 특성에 적합한 대용량 영상 콘텐츠 이용이 활발했다. 최근 T freemium에서는 '부러진 화살' '완득이'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최신 한국 영화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개그콘서트' '강심장' 등 방송 다음날 무료로 볼 수 있는 상품도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 freemium 사용량이 증가하자 서버 용량을 3배로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전체 국내 인구의 95%를 커버하는 전국 LTE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방에서도 LTE망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이후, 비수도권 지역에서 SK텔레콤 LTE 신규가입 고객도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LTE 콘텐츠·커버리지·데이터용량 등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이후 SK텔레콤의 LTE 신규가입 고객이 3G신규고객 수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12년 1분기 말 기준 미국 버라이즌 720만과 일본 NTT 도코모 222만에 이어 세계 3위의 LTE가입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금년 말 LTE 고객 600만명 유치가 목표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현재까지 LTE가입자수는 171만명이며, 5월초 200만 돌파를 예상하고 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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