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STX그룹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예그리나'가 본격 출범했다.
예그리나는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최대 30여명까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개원 초기인 현재 지적장애 3급인 최충만(23)씨를 비롯해 총 7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최씨는 "갓 구워낸 빵을 꺼낼 때가 가장 즐겁다"며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지방거주 장애인에게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예그리나 사업장을 경남 창원시에 설립했다"며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취지 아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제빵기술교육과 일자리 제공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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