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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사가격 17일부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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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 상반기 민·학·관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서 확정…표준품셈 적용범위도 넓어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공사가격이 현실화되고 표준품셈 적용범위도 는다.

조달청은 17일 올 상반기 공공발주공사비 산정 때 적용되는 시설자재 값이 지난해 하반기 보다 1.7% 오르고 표준품셈 적용범위도 넓어진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최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정부발주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1만388개 품목(시설자재 8678개, 시장시공가격 1710개)의 값을 확정, 이날부터 적용키로 했다. 품목별 가격변동은 ▲상승 2684개 ▲하락 744개 ▲보합 6855개다.

조달청이 따로 조사해 값을 낮게 적용하는 것으로 인식돼온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줄이고 표준품셈적용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이는 조달청이 표준품셈과 현장시공 값을 조사해 적용해왔으나 공사낙찰률을 감안할 때 실제 시공가격에 못 미친다는 건설업체들의 불만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가 요구해온 품셈적용이 넓어짐에 따라 건설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은 표준품셈 적용을 원칙으로 하고 값 차이가 큰 일부 품목엔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한다. 또 현실에 맞지 않는 표준품셈은 관련부처에 고쳐주도록 요청키로 했다.

확정된 시설자재 값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산정에 쓸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 http://www.g2b.go.kr)에 올려 공개된다.

조달청은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시스템을 통해 관련업계 의견을 꾸준히 들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가격검증시스템은 조달청이 공표한 시설자재가격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이의가 있을 땐 가격을 바꿔주도록 요청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 위원장(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가격조사심의결과는 건설경기가 안 좋아 자재 값 현실화를 요구하는 업계요구를 적극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가 적정가격을 반영, 공사품질 확보와 기업의 적정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는?
정부기관, 학계, 건설관련협회 등 민·학·관이 참여하는 기구다. 본 위원회와 4개 분과위원회(건축, 토목, 기계, 전기·통신)가 운영되며 모두 33명으로 이뤄졌다. 정부발주공사가격의 바탕이 되는 자재 값에 대해 정부, 민간, 학계전문가들이 모여 심의?확정함으로서 정부공사가격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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