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속운전시간 제한 제도 도입 시급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버스 운전자가 1주일에 59시간을 운전해 사업용 운전자 중 가장 운행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서울시내 사업용 운전자 201명을 대상으로 사업용 운전자 근로행태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운행하는 운전자가 47%(94명)로 나타났다.
최근 공단과 정부 및 지자체 등의 강력한 '교통사고 줄이기' 정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사업용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여전히 비사업용에 비해 4.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용 운전자 장시간 과로운행은 대형 교통사고로 연결될 위험이 크다"며 "지난 2010년 7월 각각 12명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발생시킨 '인천대교 대형 교통사고'도 운전자의 장시간 과로운행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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