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19대총선 투표율, 6·2 지방선거 추월할까?

오후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 49.3%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5시 현재 19대 총선 유권자 4020만5055명 중 1983만4035명이 투표에 참여, 49.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가장 최근 선거였던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동일시간대 투표율과 같은 수치다.

투표 초반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역대 총선 중 최저투표율(46.1%)을 기록한 18대 총선에 비해서도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비가 대부분 그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2010년 지방선거와 2.2%포인트차까지 벌어졌던 투표율은 5시 현재 동일 수준까지 치솟았다.

선거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 54.5%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55.1%로 가장 많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도 오후 들어 투표율이 상승하며 49.7%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천(46.3%), 경기(47.6%) 지역은 여전히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고 있다.

그 밖에 ▲부산 49.6% ▲대구 47.5% ▲광주 47.7% ▲대전 49.5% ▲울산 50.0% ▲강원 52.1% ▲충북 50.6% ▲충남 48.5% ▲전북 49.6% ▲전남 53.2% ▲경북 52.2% ▲경남 51.9% ▲제주 50.8% 등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