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 문화재 시민명예 공사감독관에 교수, 공무원, 기업체 대표, 인간문화재 등 12명이 위촉됐다.
서울시는 문화재 복원공사에 대한 현장관리, 공사공정감독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복원하는 '문화재 시민명예 공사 감독관' 을 선정해 지난 6일 위촉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이 참여하는 공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서울한양도성,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운현궁,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 등 7개 현장이다.
서울한양도성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성곽 복원, 정비공사 중으로서 시장공관이 있는 86m 구간을 포함 인왕산 215m 구간, 남산회현자락 239m 등이다. 서울한양도성 형상화 사업은 도로 단절 등 성곽 복원이 어려운 구간에 성곽 모양을 형상화해 도로 상부에 육교형식의 성곽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1단계 구간은 시장공관 남측도로, 혜화문 남측도로, 흥인지문 북측도로, 남소문지 도로 상부 등 4개 도로부분이다.
이번에 위촉된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 이의상 석장(70)은 “수원성, 남한산성, 숭례문 복원공사에 참여하며 평생 석공으로 살아왔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오랜 경험과 기량을 쏟아 붓겠다” 고 말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51)도 “명예감독관이 담당하는 공사 외의 다른 문화재 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