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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도다리·참돔이 맛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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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봄 도다리'와 '가을 전어'.

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단어다. 봄에는 도다리가 맛이 좋고, 가을에는 전어의 고소한 맛이 일품일하는 의미다.
봄에는 도다리 뿐만 아니라 참돔도 맛이 좋다.

계절별로 이렇게 맛있는 생선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맛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생선이 갖고 있는 '지방'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일반적으로 횟감으로 주로 이용하는 생선은 지방 성분이 많으면 고소한 맛도 뛰어나고, 쫄깃한 식감도 살아난다.

똑같은 물고기이지만 체내에 지방이 축적된 양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이는 물고기의 '산란기'와 관련이 있다. 물고기를 비롯해 대부분의 동물들은 산란기 혹은 출산을 앞두고 있을 때는 몸의 에너지를 최대한 비축한다. 번식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본능이다. 그리고 산란기가 지나고 나면 물고기는 영양분이 떨어지게 된다.
도다리의 산란기는 가을에서 겨울철이다. 산란기에 여러번에 걸쳐 알을 낳는다. 산란기가 끝나고 도다리 살이 차오르는 시기가 4월. 때문에 봄철에 도다리의 맛이 가장 좋고, '봄 도다리'라는 말이 나오는 셈이다.

참돔은 산란기가 5~6월이다. 4월경에는 산란을 앞둔 참돔이 몸에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비축해둔 시기인 것.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고기마다 습성에 따라 산란기가 모두 제각각이고, 이에 따라 맛에도 차이가 난다"며 "4월에는 산란기가 지나 살이 오른 도다리나 산란기를 앞둔 참돔의 맛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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