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문 인크로스 라이프사업본부장 인터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우리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영역인 의식주에 대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정문 인크로스 라이프사업본부장이 그리는 꿈은 '의식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생활과 맞닿아 있는 의식주에 대한 정보를 통해 사용자들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2007년 설립돼 주요 대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장한 인크로스에서 정 본부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총괄하는 라이프사업본부를 맡고 있다. 그는 의식주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일시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서비스보다는 생활에서 꼭 필요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생활 밀착형이면서도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브랜드 이름도 '럭스라이프(LuxeLife)'라고 지었다.
정 본부장의 '럭스라이프'를 위한 도전은 일단 첫 단추를 꿰는 데 성공했다. '식(食)'의 영역에서 2010년 10월 선보인 TV맛집 애플리케이션이 4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 이 애플리케이션은 위치기반서비스를 바탕으로 TV에 등장한 음식점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는 또 헤어디자이너들이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일픽'을 지난 2일 출시했다. 이는 자신을 꾸미는 영역인 '의(衣)'와 관련된 인크로스의 첫 서비스다. 정 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에 메이크업, 네일아트, 스킨케어, 헬스 등으로 확장하고 모바일 기반의 스타일픽 앱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住)'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 구상에 들어간 정 본부장의 목표는 서비스 노하우와 플랫폼을 들고 해외에 나가는 것이다. 그는 "사용자들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수익의 구조나 질의 측면에서 독보적인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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