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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의사록, 추가 부양 가능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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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당분간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내용은 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한 지난달 13일 FOMC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을 통해 확인됐다. FOMC 위원들은 고용시장 개선 등 최근 미국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당분간은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지켜보자는 견해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 3일 보도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미국 경기 확장이 불안해지거나 물가 상승률이 정책 목표치인 2%보다 낮아지지 않는 한 추가로 통화 부양 조치들을 시행하지 않거나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2명의 FOMC 위원이 경기가 모멘텀을 잃거나 물가 상승률이 계속해서 2%를 밑돌 것으로 보일 경우라면 추가 부양책 도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1월 FOMC 성명서 내용에 비해 추가 부양에 대한 FOMC 위원들의 의지가 약해졌음을 보여준 것이다. 1월 FOMC에서는 다수 위원들이 현재의 경기 상황은 머지 않아 추가 자산 매입에 나서야 하는 상황을 보장하고 있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FOMC 위원들은 또 지난달 회의에서 제로금리 유지 계획을 변경하는 조건들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상당수 FOMC 위원들은 제로금리 정책을 변경할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FOMC 위원들은 최고 고용지표가 고무적이지만 고용 개선 흐름이 약해질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으며 향후 몇년간 경기 전망을 상향조정해야 할만큼 경기 회복이 강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FOMC에서는 현재 취해지고 있는 부양조치 유지에 초점이 맞춰졌고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키로 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만이 반대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그는 그렇게 오래도록 제로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본다며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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