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간담회 개최, 올레경영 2기 로드맵 발표.."콘텐츠·앱 글로벌 유통 선도기업 거듭날 것"
이석채 KT 회장은 19일 개최한 올레경영 2기 전략 발표회를 통해 그룹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집권 1기 유·무선 컨버전스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 2기에는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동영상 콘텐츠 등의 글로벌 유통 선도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으로는 ▲정보기술(IT) 미디어 사업 집중육성 ▲컨버전스 사업 확장 ▲혁신적 통신리더 ▲글로벌사업자로 변신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꼽았다.
가입자 기반 확대도 KT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TV플랫폼을 강화해 유료 방송에서만 15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IP)TV인 올레tv, 위성TV인 스카이라이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올레tv now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 고객 편의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 추진도 병행한다. 지난해 인수한 엔써즈의 동영상 검색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특화된 콘텐츠 서비스,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 추진,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제시했다.
한편 KT는 올레경영 2기 신규 사업영역으로 광고·교육·의료·에너지분야를 꼽았다. 의료분야의 경우 디지털 병원 정보 시스템 사업과 의료 정보화 사업, 에너지분야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 등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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